[반려견 방광결석 수술 후기] 12살 노견 망고의 수술 후 케어, 현실 리얼후기

12살 노견 망고의 방광결석 수술 후기와, 퇴원 후 나름의 케어 팁까지 기록했습니다.

두 번째 결석 수술, 회복 중이에요

1. 수술은 무사히 마쳤지만

망고는 12살 고령견에 심장 질환도 있어 마취가 제일 걱정이었는데, 다행히 수술은 큰 문제없이 잘 마무리되었어요.
하지만 방광 속엔 큰 결석 2개와 자잘한 결석 다수가 있어 세척을 반복하면서 엑스레이도 중간중간 여러 번 찍었고,
그 과정에서 마취 시간이 조금 늘어났다고 해요.
스케일링까지 함께 진행하면서 예상보다 오래 걸렸지만, 수술 자체는 안전하게 마쳤다는 소식에 안도했습니다.

방광결석 수술 당일

입원 후 첫 면회

2. 입원 후 첫 면회, 회복의 시작

수술 다음 날 면회를 갔을 때, 망고는 힘겹지만 소변을 시도하고 있었어요.
병원 측에서도 소변 시 통증이나 혈뇨는 수일 간 있을 수 있다고 했고,
실제로 퇴원 직후에는 소변을 자주, 조금씩, 바닥에 흘리는 상황이 반복됐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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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퇴원 후 이틀간의 대환장 오줌 실수 시기

퇴원 첫 이틀간은 온 집안을 돌아다니며 한두 방울씩 소변을 흘리는 상황이 반복되었어요.
이불 4개, 매트까지 다 젖고, 바닥엔 오줌이 묻고… 반복적인 오줌 실수 때문에 침대에선 도저히 못 잘 거 같아 
거실에서 망고 옆에 누워 오줌 묻은 이불 위에서 새우잠 자며 케어했던 이틀은 정말 고비였어요.
병원에서도 말했지만, 수술 직후엔 소변을 가리지 못할거라고 하셨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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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보호자 나름 팁: 오줌 실수 줄이는 두 가지 방법

① 예방적 화장실 유도
• 시간 맞춰 화장실로 유도
• “쉬 해~ 쉬~!” 말하면서 화장실 데려가기
• 소변 후에도 반복 유도해야 확실히 배출 가능

② 울타리 + 배변패드 구역 만들기
• 울타리 안에 배변패드 넉넉히 깔고
• 일정 시간 안에 머무르게 해서 실수 방지
• 밤에도 울타리 안에서 자게 하고,
• 보호자는 울타리 밖에서 함께 지켜보기

본가에서 발굴한 예-전에 쓰던 울타리

5. 약 먹이기 전쟁 & 식사 요령

처방받은 약에 냄새때문인지 거부 반응이 있었고, 결석방지용 습식 캔에 섞어도  잘 안 먹더라고요.(섞지 않았을 땐 잘 먹음)
그래서 바꾼 방법은:
• 사료에 닭가슴살 삶은 물 소량 섞기
• 전자레인지로 살짝 데워서 향 살리기(미지근 or 따뜻하게! 뜨거우면 안 됨. 약과 사료의 성분 변형가능성)
• 닭가슴살 토핑 살짝 올리기 + 약 숨기기
• 손으로 하나하나 직접 먹여주기

매끼 긴장감 속에서 “이번에도 잘 먹어줘야 할 텐데…” 하는 마음으로 식사 준비 중입니다.

강아지 약 먹이기 팁

6. 병원 재검진 결과는?

수술 2일 후, 병원에 다시 방문해 혈압, 빈혈, 염증 수치 등 재검진을 받았고,
모든 수치가 정상, 양호하다는 결과를 들었어요.
의사 선생님도 “회복 잘 되고 있다”고 안심시켜 주셨습니다.
현재는 일주일치 약을 받아온 상태예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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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. 결석 분석은 진행 중!

망고의 결석은 칼슘옥살레이트로 추정되지만, 정확한 분석을 위해 연구소에 의뢰한 상태입니다.
약 5일 후 결과가 나올 예정이고, 분석 결과에 따라 식단/케어 방향도 조정할 예정입니다.

분석 결과는 추후 별도 포스팅으로 공유할게요!

칼슘옥살레이트로 추정 되는 결석들

 

마무리하며

이번 수술을 통해 망고도 저도 많이 지쳤지만,
그래도 수술이 무사히 끝났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느낍니다.
반려견이 고령이거나 수술 후 케어를 앞둔 보호자 분들께 이 기록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공유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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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 포스팅 예고:
결석 분석 결과 & 식단 케어 계획 정리 편!
궁금하신 점이나 비슷한 경험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.